붓으로서 옛정신을 되살리고

실천으로 현대의 예술혼을 일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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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奉使日本」 圃隱 鄭夢周

陽浦 2025. 1. 4. 07:43

 

「奉使日本」 圃隱 鄭夢周

70×205cm

水國春光動 (수국춘광동)
天涯客未行 (천애객미행)
草連千里綠 (초련천리록)
月共兩鄕明 (월공양향명)
遊說黃金盡 (유세황금진)
思歸白髮生 (사귀백발생)
男兒四方志 (남아사방지)
不獨爲功名 (부독위공명)

섬나라 일본에는 봄빛 흐드러졌는데
떠도는 나그네는 아직 고향에 가지 못하네.
봄풀은 끝없이 천리에 푸르른데
밝은 달빛은 두 나라를 함께 비치리라
유세하러 다니노라니 여비 마져 남은 것 없고
돌아갈 근심에 흰머리만 느는 구나
장부의 이같이 높고 큰 뜻은
오직 이름만을 남기기 위한 것이 아니 라네